[데저렛뉴스] 몰몬 농구 신동 자바리 파커, SI 커버 장식 (2012-5-16)

유타 주의 일간지 데저렛뉴스는 미국 올해의 고등학교 농구선수상(National High School Player of the Year) 수상자이자 미국 프로 농구 협회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점쳐지고 있는 농구 신동이자 독실한 몰몬교 신자인 자바리 파커(Jabari Parker)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2012년 5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된 배경과 취재 뒷이야기 를 다루었다.

고등학생으로서 이례적으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커버 모델이 된 자바리 파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 잡지로서 고등학교 운동 선수를 표지 모델로 싣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우연히도 바로 가장 최근에 SI의 표지를 장식한 고등학생 역시 몰몬교 신자였으며 2009년에 표지 모델이 된 브라이스 하퍼(Bryce Harper)는 이듬해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 1순위로 드래프트 되었다.)

2미터 5센티미터의 키와 99킬로그램의 몸무게의 자바리 파커는 시카고 도심에 거주하며 독실한 몰몬교 신자인 폴리네시아계 어머니와 NBA 농구 선수 출신이자 비몰몬교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파커는 모교 시므온 고등학교(Simeon High School)를 3년 연속 시카고 주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평균평점 3.7의 성적을 유지하며 학업에서도 빠지는 점이 없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매주 일주일에 세 번씩 새벽 세미나리(seminary; 몬몬 청소년들을 위한 복음 공부반) 수업을 위해 다른 학생들보다 두 시간 일찍 기상하는 파커는 책가방에 항상 몰몬경을 넣고 다닐 정도로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다. 2011년 주 챔피언십 우승 당일에도 주일인 바로 다음 날 교회에 참석하여 몰몬 교회의 제사(priest)로 성임되기 위해 우승 축하 파티에 끝까지 참석하지 않고 일찍 귀가하였으며, 파커의 농구 코치는 평소에도 파커가 일요일에 교회에 빠지지 않을 수 있도록 팀 훈련 일정을 조절해 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수많은 농구 명문 대학들이 스카우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파커는 훗날 대학 1학년을 수학한 후 2년간 농구를 전면 중단하고 몰몬교의 선교사로 봉사하고자 하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 이래 최고의 고등학교 농구 선수 . . . 그러나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앙”이라는 제하에 농구뿐 아니라 파커의 몰몬교 신앙에 큰 비중을 실어 여섯 페이지의 지면을 할애한 이번 SI 표지 기사는 몰몬교 신자인 SI 기자 제프 베네딕트에 의해 기획되고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디앤 피츠모리스(Deanne Fitzmaurice)가 화보를 촬영하였는데 SI의 편집장 비제이 셱터(B.J. Schecter)는 자바리 파커의 표지 모델 선정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기사는 단순히 농구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바리가 얼마나 독특한 (unique) 친구인지에 대해 마음이 끌렸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종교에 헌신적이고 믿음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바리는 자신의 믿음을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아이입니다. 이 기사를 기획하면서 자바리 파커의 신앙과 몰몬교라는 종교가 수많은 점에서 파커에게 농구 이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하나도 잘 하기 힘든 두 가지 분야 모두에서 뛰어난 모범을 모여주는 파커의 능력은 실로 놀랍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겸손한 이 선수는 보면 볼 수록 좀 더 알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바리는 자신의 소신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는 선수이며 그런 점에서 자바리는 오늘날의 스포츠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셱터는 SI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운동선수들을 표지 인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하는 이유로 고등학생들은 유수 잡지인 SI의 표지 모델이라는 스트레스를 감내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라는 점을 들면서도 자바리 파커에 관한 한은 추호의 주저함고 없었다고 강조한다. “수많은 고등학생 중에 이 엄청난 중압감을 이겨낼 만한 선수가 딱 한 명 있다면 바로 자바리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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