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롬니의 몰몬교, 선거전에 득이 될까 실이 될까? (Will Romney’s Mormonism be a boon or bane to his candidacy?)”라는 기사를 통해 미국의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미트 롬니(Mitt Romney)의 종교인 몰몬교가 득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는지 혹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는지에 대한 두 가지 연구 결과를 인용하였다.
세 명의 저명한 정치학 교수가 펴낸 (그 중 두 명은 몰몬교 신자) 첫 번째 연구 결과는 롬니의 종교가 2008년 공화당 경선에서 악재로 작용했으며 이는 올해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관측하였다.
반면 워싱턴 소재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몰몬교에 대한 우려는 과장되었으며(“overblown”) 롬니의 몰몬교 신념이 오히려 보수 유권자들의 표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정반대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별개로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롬니가 몰몬교 신자라는 사실을 아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 해 11월 39%로부터 48%로 11%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롬니가 대선 후보로 확실시된 이상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인적으로 몰몬교 신자와 친분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롬니의 종교에 관한 부정적인 정보를 접했을 때 롬니에 대한 지지 의사가 줄어들 확률이 낮았으며, 가족 혹은 친한 친구로서 몰몬교 신자를 한 명 이상 알고 있는 미국인의 비율은 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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