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몰몬교 가르침, 영혼뿐 아니라 몸에도 이롭다? (2012-6-20)

미시간 주의 한 호숫가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고 있는 미트 롬니(Mitt Romney) 매사추세츠 전 주지사. (사진 AP)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인터넷판의 여성 정치 블로그 She The People에 실린 기사 <몰몬교 가르침, 영혼뿐 아니라 몸에도 이롭다? (Mormonism good for the body as well as the soul?)>를 소개한다.

“사우스비치 다이어트는 잊어라. 이제 대세는 프로보 다이어트?” (주: 프로보(Provo) 시는 몰몬교(정식 명칭,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소유의 4년제 대학교 브리검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이 위치하고 있는 유타 주의 중소 도시.) 몰몬교 신자들의 생활과 건강에 관한 연구 결과가 하나 둘씩 발표되는 가운데, 정치계에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 몰몬교 신앙에 이어 이제는 몰몬 라이프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몰몬 교회의 공식대변인인 마이클 오터슨(Michael Otterson)은 몰몬교의 건강관은 183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하며 몰몬교 신자들은 술과 담배, 커피와 홍차를 철저히 금하고 육류를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대신 곡식과 과일, 그리고 야채를 주로 권장한다고 소개하였다. 또한 독실한 몰몬교 신자의 경우 한 달에 한 번은 24시간 동안 음식과 물을 일절 섭취하지 않고 금식을 한 후 그 날 하루의 식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헌금(“금식 헌금”)으로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주의 몰몬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25년에 걸쳐 시행된 UCLA 대학의 제임스 엔스트롬(James Enstrom) 교수와 레스터 브레슬로우 (Lester Breslow) 교수의 공동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인 몰몬 남성과 여성은 기혼이고 단 한 번도 담배를 입에 문 적이 없으며 매주 교회에 참석하고 적어도 12년의 정규 교육을 받았으며 동 시기에 조사된 그 어떤 다른 인구 그룹보다도 사망률이 낮았다. 연구 대상이 된 몰몬 여성들은 평균 수명이 86세를 웃돌았으며 이는 일반 여성의 수치보다 5년 높은 것이다. 몰몬 남성의 평균 수명은 84세로서 일반 남성보다 10년 가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명 이상이 참여한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 Care)의 임상시험에 의하면 한 달에 한 번씩 금식을 하는 몰몬교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동맥 경화에 걸릴 확률이 무려 40%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작년에 미국 심장의학 협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연례 모임에서 발표된 바 있다.

벤자민 혼 (Benjamin D. Horne) 박사는 이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금식은 허기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이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신체는 콜레스테롤 분비량을 증가시키게 되어 포도당 대신에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 결과 신체 내의 지방 세포 수의 감소를 불러오고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당뇨)의 가능성 역시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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