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YouTube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속칭 몰몬 교회)의 PR 캠페인인 『나는 몰몬입니다I’m a Mormon』에 참여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나는 몰몬입니다I’m a Mormon』 캠페인은 전 세계의 몰몬교 신자들의 삶과 가정, 직업, 신앙을 조명하는 방식을 통해 몰몬교 신자로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비춰준다. 이 광고 영상에서 스털링은 거식증을 앓았던 과거, 무용과 바이올린 연주를 조합한 자신의 음악 세계, 그리고 몰몬교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미국 캔사스 주에 거주하는 조셉 애슈비Joseph Ashby가 인터넷 동영상 웹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린 동영상이 페이스북Facebook 등 각종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조셉의 2살배기 아들인 타이터스Titus로서 만 2살이 채 되지 않은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놀라울 공 던지기 실력으로 어린이용 농구 골대부터 어른용 농구 골대에 이르기까지 손쉽게 공을 넣는 모습을 선보인다.
몰몬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진 애슈비 가족은 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어 유명세를 탄 후 지난 7일 NBC의 투데이쇼Today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IT 전문 매거진 『와이어드Wired』는 자사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긱스 가이드 투 더 갤럭시Geek’s Guide To The Galaxy」의 77번째 에피소드에서 판타지소설 작가 브랜든 샌더슨Brandon Sanderson과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판타지 소설 시리즈 『시간의 바퀴The Wheel of Time (우리말 제목 미정)』의 마지막 권인 『빛의 기억 A Memory of Light (우리말 제목 미정)』의 1월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샌더슨이 소설가가 된 배경 및 SF/판타지 작가 중에 몰몬 신자들이 많은 이유 등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다.
로버트 조던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휠 오브 타임』을 완성한 브랜든 샌더슨. (사진 Micah Demoux)
『시간의 바퀴』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4천 5백만 부를 판매하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The New York Times Best Seller List에 수차례 정상에 오른 판타지 소설 시리즈로서 로버트 조던Robert Jordan이 1990년에 제1권 『세상의 눈The Eye of The World (우리말 제목 미정)』을 내놓은 후 23년 만인 지난 달에 제14권 『빛의 기억』이 출간됨으로써 그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원 저자인 로버트 조던이 시리즈의 종결본이 될 것으로 알려졌던 제12권을 집필하던 중 희귀한 혈액 질병으로 2007년에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내이자 편집자인 해리엇 리그니Harriet McDougal Rigney가 조던을 대필하여 시리즈를 마무리지을 소설가를 물색하던 중 『미스트본Mistborn』 삼부작의 작가이자 촉망 받는 신예였던 브랜든 샌더슨을 발탁하기에 이른다. 『시간의 바퀴』의 마지막 권은 샌더슨의 손에서 결국 한 권이 아닌 세 권의 책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제12권 『폭풍의 전야The Gathering Storm(우리말 제목 미정)』, 제13권 『자정의 탑Towers of Midnight(우리말 제목 미정』, 제14권 『빛의 기억』이다. 제12권과 제13권은 이미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 1위에 등극하였으며 갓 출간된 제14권 역시 각종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순항 중이다.
몰몬교 신자인 브랜든 샌더슨은 브리검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브리검영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또한 퀴즈쇼 챔피언 켄 제닝스와는 브리검영 대학교 재학 시절에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인연이 있으며 본격적으로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기 이전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2년 간 몰몬교 선교사로 봉사한 바 있다.
작년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널리 알려졌던 노터데임 대학교Notre Dame University 미식축구 선수 맨타이 테오Manti Te’o의 여자친구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논란의 도마에 오른 맨타이 테오가 ABC 뉴스의 케이티 쿠릭Katie Couric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해명하고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가짜 여자친구” 사건에 휘말려든 노터데임 대학의 라인백커, 맨타이 테오 (사진 ESPN)
2012년 미식축구 시즌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미식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Heisman Trophy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후 결국 두 번째로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맨타이 테오는 지난 시즌 중인 9월 12일에 조모가 임종한 날 동시에 여자친구가 백혈병으로 숨을 거두는 등 크나큰 심적인 고난을 받는 가운데에도 노터데임 대학교를 무패 행진으로 이끌어 미식축구 팬들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큰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Deadspin은 그의 여자친구 르네이 케쿠아Lennay Kekua는 실존인물이 아니었으며 그 누구도 테오의 여자친구를 직접 목격한 적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같은 날 노터데임 대학교는 기자회견을 통해 맨타이 테오는 조직적인 사기극의 희생자이며 테오가 결백함을 주장했다. 온라인 교제를 통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데이트 상대를 기만한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 <캣피쉬Catfish>의 줄거리와 빼닮은 점이 많아 이번 일은 실사판 캣피쉬 사건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의 2012년 크리스마스 특집 공연에 솔로이스트로 초대된 테너 가수 알피 보 (사진 Paul Marc Mitchell)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속칭 “몰몬 교회”)가 운영하는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은 360여 명의 무보수 자원봉사들로 이루어진 150년 전통의 혼성합창단으로서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합창단America’s Choir“이라고 칭송한 바 있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은 매년 수백 회의 공연을 가지며 특히 매년 겨울에 컨퍼런스 센터Conference Center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에는 세계 유수의 음악인들을 초청하여 협연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에 지금까지 초청된 음악가 혹은 나레이터로는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Night, 앤젤라 랜스배리Angela Lansbury, 월터 크롱카이트Walter Cronkite, 브린 터펠Bryn Terfel, 오드라 맥도날드Audra McDonald, 킹스 싱어즈The King’s Singers, 데이비드 아츌레타David Archuleta 등이 있다.
톰 브로커는 20년 이상 NBC 뉴스의 앵커를 맡았으며 ABC의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와 CBS의 댄 래더Dan Rather와 함께 미국 안방의 뉴스 앵커 삼인방을 이루었던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인이다.
알피 보는 영국 출신의 테너 가수이며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그가 맡았던 장발장Jean Valjean 역을 통해 최근 국내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은 지 오래라고 자신을 소개한 투랙은 인터넷에서 맨타이 테오의 인터뷰 동영상을 우연히 발견하여 시청한 후 티오가 보여 준 꾸밈없는 소박함과 겸손함에 큰 감동을 받아 이 기사를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내 곧 이 동영상을 자신의 편집자에게 보내 주었고 편집자는 테오가 꾸밈없는 진정성authenticity을 갖춘 사람이란 평가를 내렸다. 투랙은 이것이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찬사라고 덧붙였다.
투랙은 테오가 몰몬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눈물 젖은 기도를 통해 카톨릭계 대학인 노틀데임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일화를 소개하며 테오의 리더십의 힘은 그 무엇보다 겸손함에서 나온다고 결론을 지었다.
퓨리서치센터는 미트 롬니Mitt Romney의 대선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몰몬교와 몰몬 교회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몰몬교 신자인 미트 롬니가 미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가 하면 몰몬 교회와 몰몬교 선교사를 패러디하여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뮤지컬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rmon>이 토니상을 휩쓸었고 몰몬 교회가 공격적인 미디어 캠페인을 벌이는 등 미국의 이목이 몰몬교에 집중되었던 지난 1년여 간의 소위 “몰몬 모멘트Mormon Moment“가 종료된 시점에서 나온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82%가 2012년 미국 대선 이전과 비교했을 때 몰몬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사실이 없다고 응답했다. 미국인의 열 명 중 셋은 여전히 몰몬교가 기독교가 아니라고 대답했으며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몰몬 교회의 정식 명칭)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경전에 관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 응답자는 성인 중 불과 29%에 머물렀다. 이는 2010년에 조사된 통계에 비해 전혀 나아진 점이 없는 수치이다. 한편 몰몬교에 대한 인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도록 한 설문에 대해 “착한 사람들”, “헌신적임”, “정직함”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의 비율은 2011년의 18%에 비해 24%로 상승하여 몰몬교와 몰몬교 신자들에 대한 평가가 다소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나타냈다.